JIBS 뉴스 - 올해 유행 팥빙수는? 카페 트렌드 읽고 싶다면 '여기로'
 글쓴이 : 숨비페어스
작성일 : 2023-06-16 13:49   조회 : 592  

제주 유일 카페 박람회 '2023 제주카페스타' 성황
예비 창업자부터 커피 애호가까지 즐길거리 '풍성'
바리스타 꿈나무 체험·대학 산학협력 카페산업 인재양성
전국 유명 로스터리숍 한 자리에, 내 입에 맞는 커피는?
국내 정상급 바리스타 블라인드 대회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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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제주카페스타에 부스를 차린 제주지역 한 카페의 '버블커피' 메뉴


'올여름엔 1인빙수와 컵빙수가 대세가 될 거예요.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 관념이 강해지면서 팥빙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빙질에 포인트를 두려면 얼음이 잘 보이는 넓은 용기를, 토핑에 강점이 있다면 높고 긴 잔을 사용해야 합니다. '

오늘(9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 유일의 카페 전문 박람회 '2023 제주카페스타' 현장.

작은 종이컵에 담긴 시음용 커피를 들고 여유롭게 박람회장을 누비는 방문객들 사이로 유난히 열띤 교육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곧 다가올 하절기를 겨냥한 최신 카페 트렌드와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교육엔 현직 카페업 종사자, 예비 창업자, 일반 도민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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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빙수 등 카페 트렌드 관련 오픈 클래스 진행 모습.


행여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하는 사람, 필기를 하는 사람, 강사가 시연하는 빙수 레시피를 영상으로 촬영하는 사람 등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쉽게 찾아오지 않는 배움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열중했습니다.

강사도 씹는 질감이 좋은 빙수, 사진이 잘 나오는 빙수 등 다양한 특성의 빙수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현장에서 만드는 과정을 시연했습니다. 필수 재료가 무엇인지, 대체 재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영업 현장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이 강사의 입을 통해 술술 풀려나왔습니다.

카페 창업 및 운영에 필요한 여러 제품들을 장만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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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제주카페스타

 

찻잔은 기본이고 접시나 포크 등 식기류는 물론, 커피머신, 냉장고, 제빙기, 오븐 등 다양한 주방용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습니다. 인테리어를 위한 화분, 가구, 카페 음악 등 심지어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인 설거지 특화 샤워헤드까지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컨설팅을 받는 예비 사장님들의 모습도 박람회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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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제주카페스타에서 사업 컨설팅을 방문객


올해로 3년째 제주카페스타에 참가하고 있다는 서울의 차(茶) 전문 브랜드의 대표 김경아씨(50)는 "이번 박람회 첫날 매출이 작년의 2배에 달했다"며 "서울에서 온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제주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해 참가 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의 유명 커피로스터리 가게가 제주의 업체와 협업해 부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제주지역 대리점 모집을 위해 박람회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는 업체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카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및 미래 바리스타 꿈나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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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배운 수업을 토대로 에스프레소 추출 체험을 하는 제주고등학교 김민주 학생

 

일주일에 6시간씩 바리스타 과목을 배우는 제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커피를 내려보는 실습을 했고, 제주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적문가양성사업단(GTEP) 소속 학생들은 제주의 카페산업과 관련 유망 기업들을 직접 발굴해 현장에서 B2B부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제주고 관광경영과 2학년 김민주 학생은 "학교에선 직접 손으로 스탬핑 작업을 했는데, 여기선 자동으로 돼 있어서 편했다"며, "나중에 창업을 할 때를 대비해 박람회에 와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인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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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제주카페스타


카페 창업자 외에 커피를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부스도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제주는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유명 카페의 커피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부스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디저트 부스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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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현 숨비페어스 대표


행사주최사인 숨비페어스 강상현 대표는 "카페가 많은 제주가 커피인들의 천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카페스타 박람회는 단순 B2B 차원의 비지니스 행사를 넘어서 바리스타 국제대회, 커피 정보 제공, 카페산업 인재 양성, 지역 중소기업 국내외 진출 기회 제공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제주로 이주하는 사람분들 중 카페 창업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예전엔 창업을 위해 서울에 가야 했다면 이젠 이 안에서 다 해결이 되고 있다"며 "역으로 다른 지역에서 제주도의 원산물을 갖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이 행사를 통해 내려오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제주도가 농수축 1차 산업이 기반이 되는 지역이다보니 제주의 원산물을 갖고 카페 메뉴가 개발되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오히려 다른 지자체에서 오셔서 벤치마킹을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올해 제주카페스타에는 총 2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사 첫날인 어제(8일) 3,500명의 참가자들이 방문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오늘(9일)과 내일(10일)은 프로 바리스타들이 참여하는 에스프레소 추출 블라인드 대회 '크렘원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결선이 진행되고,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바리스타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강연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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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카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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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카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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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카페스타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